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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주도 개발에서 비평가적 인지로

학습에서의 고통을 넘어: 비평가적 자기 인식으로 성장하기
한윤석

코드숨에서 고통 주도 개발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 말의 진짜 의미는 인출을 시도했을 때 내가 모른다는 사실에 직면하게 되면서 고통을 받게 되고, 이 고통을 이겨내야 성장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이 고통이라는 말이 많은 오해를 일으킵니다. 마치 공부하는 내용이 어려워서 겪는 고통을 의미한다든지, 공부는 원래 힘든 거야 같은 오해를 만듭니다.

무조건 고통스러워야 성장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어떤 알고리즘을 구현할 수 없다거나, 주어진 요구사항을 구현할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했을 때 우리는 이 사실을 해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 사실을 해석하면서 평가와 비난의 소리를 퍼붓게 됩니다.

"이런 단순한 기능도 구현하지 못하다니, 나는 역시 한심해"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우리를 좌절하게 만듭니다. 사람은 부정적인 것에 더 집중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은 성장보다는 오히려 자기 방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따라서 변화를 위해서는 현상 그대로 비평가적으로 인지해야 합니다. 비평가적으로 인지한다는 것은 일어난 사실에 대해서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잘한다, 못한다, 싫다, 좋다 등 판단하는 것을 멈추고 객관적인 사실만 기술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능은 내가 구현을 못하는구나"

이렇게 있는 그대로 사실만을 바라보면 그다음은 알아서 따라오게 돼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자신과 자신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변화의 시작이며 변화를 촉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이제 멈추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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